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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러시아 투자에 높은 관심” |
김재섭 주(駐)러시아 한국 대사는 9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 회견을 갖고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테크노파크 건설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성사되면한국 기업들의 대(對) 러시아 투자 의욕이 현저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사는 특히 이달중 LG전자가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모스크바에 현지 공장건립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72㎞ 떨어진 곳에 위치한 LG 공장은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등의 생산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김 대사는 또 올 상반기중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레오니드 레이만 러시아정통부 장관의 초청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달 중순 한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업체 간부들과 모스크바를방문해 레이만 장관,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 등과 만나 양국간 IT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대사는 이밖에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항공 기술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양국간 공동 사업 추진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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