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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또다시 병원 창가에 출현 |
기관 절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9일 오전(현지시간) 또다시 예고없이 입원실 창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은 일반신자 알현일인 이날 로마 게멜리 병원 10층 입원실 창가에서 자주색가운을 걸치고 1분이 채 안되는 잠깐동안 의자에 앉은 채 병원 주차장에 모여든 신자들을 내려다보며 손을 흔든 후 물러났다가 잠시 후 의자를 다소 높이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 약 2분간 손을 흔들고 성호를 그어보였다.
교황이 지난달 24일 입원 후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6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교황청은 지난 7일 교황이 병세가 호전돼 부활절 주간이 시작되는 오는 20일 이전에 퇴원해 교황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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