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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달부터 맥주 판매ㆍ소비 장소제한 |
러시아에서 내달 8일부터 특정 공공장소에서 맥주 판매 및 소비가 금지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9일 교육ㆍ의료시설 등 일정 장소에서 맥주 판매 및 소비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률안에 서명했으며 30일 후에 발효될 예정이다.
법률에 따르면 성인들은 교육ㆍ의료ㆍ스포츠ㆍ문화 시설을 비롯해 모든 대중교통 안에서 맥주를 마실 수 없다.
이곳에서는 또 맥주를 판매할 수도 없다.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서는 음주 제한이 강화돼 청소년들은 성인에 대한 음주제한 지역을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맥주를 구입하거나 마실 수 없게 된다.
예컨대 맥주 소비제한구역이 아닌 일반거리에서는 성인들은 맥주를 마실 수 있지만 청소년들은 불가능해진다.
당초 법안은 연령과 무관하게 러시아인들이 모든 공공장소에서 맥주를 마시지 못하도록 했지만 맥주 제조업자들이 반발하고 푸틴 대통령이 규제 장소를 특정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수정돼 지난달 상ㆍ하원을 통과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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