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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1 10:23 수정 : 2005.03.11 10:23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인 100여명이 밀입국을 알선하는 선박들을 타고 지난 주 예멘으로 가던 중 익사했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10일 밝혔다.

승객 93명을 태운 한 밀입국선박은 지난 3일 기술적 고장으로 인해 예멘 남부항구도시 아덴 인근 아덴만에서 침몰해 승객 대부분이 실종됐다고 UNHCR은 성명을통해 밝혔다.

같은날 소말리아 북동부에서 출항한 다른 밀입국 선박들이 이 침몰한 선박의 선원 4명은 구조했으나 승객들은 익사하도록 내버려 두었다고 성명은 전했다.

또 다른 선박은 지난 7일 배가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승객들에게 바다로 뛰어내리라고 명령해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UNHCR은 전했다.

UNHCR은 "이런 비극은 지난 수년간 수많은 사망자를 야기한 유사한 일련의 사건들 중 최근의 일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매년 예멘을 통해 유럽으로 가길 원하는 수천명의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인들이비양심적인 밀수업자들의 희생물이 되고 있다고 UNHCR은 말했다.

(제네바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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