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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1 13:51 수정 : 2005.03.11 13:51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중국인감독 욘판의 영화"타오세"에 출연한 한국여우 하리수가 지난2월15일 포토콜에 응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하리수의 가슴은 가짜라 언젠가 터지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그에 비해 내 가슴은 수유 기능도 있는 진짜다. "

대만에 진출한 러시아계 연예인인 마가레타(25)가 한국의 트렌스젠더 연예인인 하리수와 비슷한 시기에 속옷 광고 모델로 나선 뒤 하리수를 헐뜯고 있다.

마가레타는 벨로루시(백러시아) 출신으로 리듬댄스와 수중발레에 능하며 늘씬한 몸매 덕택에 대만의 유명 속옷인 사비(SAVVY) 의 모델로 활약중이다. 그녀는 지난주 하리수의 모델료가 600만 대만달러(1억9천만원 상당)로 알려진 데에 대해 "과장된 것 같다"며 의구심을 표하면서, "나도 모델료로 6자리 수를 받았고 하리수 보다는 높다"고 주장했다.

하리수의 대만측 광고주는 이와 관련, "600만 대만 달러는 사실이 아니지만 6자리 수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 3월10일 멕시코 시티에서 추동(秋冬) 패션 주간 행사중 멕시코 디자이너 "코시우코(Kosiuko)"의 작품을 한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하리수는 지난 1월 대만의 여성 속옷 브랜드인 '스웨어(SWEAR)'와 1년간 모델계약을 하고, CF를 찍었으며 최근 속옷 광고와 함께 연일 대만 언론에 그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만 홈쇼핑계의 '판매 여왕'인 트렌스젠더 리징은 최근 세금 신고철이 다가오면서 자신의 억대 연봉과 관련해 언론의 질문을 받자 엉뚱하게 하리수를 제물로 삼았다. 리징은 "하리수가 속옷 광고로 돈을 많이 벌었다던데 그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리수의 대만 매니저인 천샤오즈는 "연예인들은 하리수의 지명도를이용한 자기 홍보를 자제해야 한다"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한편 최근 대만을 방문한 하리수는 마가레타의 '가슴 논쟁'에 대해 "나는 임신만 불가능할 뿐, 다른 여자들과 다를 바 없다"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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