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판 오션스일레븐’…카지노 털려

요하네스버그의 '골드 리프(Gold Reef)' 카지노가 11일 일단의 무장강도들에게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통신 사파(SAPA)는 이날 무장한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카지노 건물에 침입해직원들과 손님들을 총기로 협박한 뒤 액수가 확인되지 않은 돈을 강탈해 달아났다고보도했다.

강도들은 달아나는 과정에서 총기를 발사했으나 카지노 직원과 손님들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강도들이 달아날 때 사용한 픽업트럭을 발견하는 한편 카지노측으로부터범행 현장을 담은 폐쇄회로 비디오테이프를 넘겨받아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가담한 강도들 인원과 피해규모 등 구체적인내용에 대해 수사관련 사항이라며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카지노의 한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 "카지노가 문을 연 이래 처음 당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SAPA는 전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