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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일의원 “평생 술 안마시겠다” |
취중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풀려난 일본 자민당 나카니시 가즈요시(中西一善ㆍ40) 중의원 의원이 11일 의원직 사퇴를 밝히며 '절주'를 맹세했다.
나카니시 의원은 지난 10일 새벽 2시께 도쿄시내에서 길가던 여성(22)을 갑자기 건물 벽으로 밀어붙인 후 옷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다 여성과 같이 있던 남자의 신고로 붙잡혔다. 당시 나카니시의원은 술 취한 채 혼자 걷던 중이었다.
나카니시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 "사람으로서 용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일탈행동을 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죄한 뒤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부끄럽다"는 말을 거듭하더니 "평생 술은 마시지않기로 다짐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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