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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2 13:26 수정 : 2005.03.12 13:26

팔레스타인 양대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가 잇따라 대(對) 이스라엘 강경투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최대 저항운동 단체 하마스는 11일 조직 창설자이자 정신적 지도자였던 셰이크 아흐마드 야신 암살 1주기를 맞아 추모집회를 열고 대 이스라엘 휴전중단을 경고했다.

하마스 가자지구 최고 지도자 마흐무드 자하르는 7천명의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휴전조건들을 수용하지 않으면 무장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우리의 인내심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점령군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저항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하르는 다음주 카이로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대 이스라엘 휴전협상에 하마스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는 회담 성과를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3월 22일 공군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 하마스 창설자인 야신을 암살했다.

하마스는 금요 합동 예배일인 이날 추도 집회를 앞당겨 열었다.


하마스의 집회 수시간 전 이슬람 지하드도 가자지구에서 2천여명의 대원들이 모인 가운데 친(親) 시리아 집회를 열고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투쟁을 다짐했다.

지하드 지도자 모하마드 알-힌디는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에게 이스라엘과의 모든 접촉들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시온주의자들이 우리의 요구들을 무시했고이슬람 지하드 전투원들을 박해하는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하드 산하 무장조직 지도자 아부 무자헤드도 "시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점령하고 있는 한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와 지하드의 강경 입장은 오는 15일 카이로 회담에서 휴전선언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압바스 수반의 낙관적 기대와 배치된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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