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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2 21:12 수정 : 2005.03.12 21:12

이란은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가로 미국이 제안한 이란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반대 철회와 민간항공기 부품 수입 허용 등의 인센티브에 대해 12일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핵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하미드 레자 아세피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란은 평화적 목적으로 핵기술을 사용하기로 결심했으며 어떠한 압력이나 뇌물, 위협도 이란의이같은 적법한 권리를 포기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성명은 "일부 실책들을 바로잡고 이란에 대해 아무 이유없이 취했던 규제들을 푼다고 이란이 합법적인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간항공기 부품 수입 규제는 처음부터 취해서는 안될 조치였던만큼 이를 철회하는 것이 인센티브가 될 수 없고 WTO에 가입하는 것도 세계 모든 국가가갖고 있는 권리"라며 "콘돌리자 라이스는 일부 규제를 철회한다고 말하는 반면 부시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럽연합(EU)과 나흘간의 핵협상을 마친 시루스 나세리 이란측 협상대표는많은 주요안건에 대해 모호함이 남아있다며 "우리는 연료생산을 계속할 것이며 이는국제 규정에 규정된 우리의 권리다.

우리가 그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활동이 군사적 목적이 아니라는 장담 뿐"이라고 말했다.

ㅣ (테헤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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