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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5 14:20 수정 : 2005.03.15 14:20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전 칠레 대통령의 조카가 현재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장기라도 내다 팔아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칠레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가 14일 보도했다.

칠레를 17년 간이나 철권통치한 피노체트 전 대통령의 조카로 한때 잘 나갔던곤살로 타운센드 피노체트(54)는 최근 섬유 사업에 실패하면서 빈털터리가 됐으며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의 신장 중 하나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몇 년 전만해도 프로축구팀 구단주를 지내며 막강한 재력을 과시했던 그는 파산한 이후 삼촌인 피노체트 전 대통령이 권좌에 있을 때 이래저래 많은 도움을주었던 기업인 140명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는데 단 1통의 답장만 받아`칠레판 권력무상'의 교훈을 남기고 있다.

그는 피노체트 전 대통령의 업적을 적극 옹호하는 우익 정당을 창당해 대권욕을키우기도 했으나 미미한 국민 지지로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앞서 피노체트 전 대통령은 작년 말 인권유린 혐의로 기소됐으며 거액이 예치된 해외 비밀계좌가 발각되면서 탈세 혐의 조사까지 받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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