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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사람간 감염 WHO “증거 아직 없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시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 사이의 감염이 쉬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딕 톰슨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17일 베트남 정부가 여러건의 조류독감 환자 발생을 공식확인했지만 아직 세계보건기구가 오랫동안 경고해온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며 “현 단계에서 우리가 아는 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 사이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는 형태로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세계보건기구의 성명을 인용해 베트남 보건부가 11일 공식확인한 10건의 조류독감은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간 사이의 감염이 가능한 형태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톰슨 대변인은 새로 확인된 조류독감 환자 가운데 그러한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제네바/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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