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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사 AIDS 치료제 특허취소 경고 |
브라질 정부가 미국의 거대 제약회사인애보트사에 대해 브라질내 에이즈 치료제 특허를 취소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고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움베르토 코스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전날 애보트사에 보낸 문서를 통해 "애보트사가 4가지 에이즈 치료제의 생산권한을 임의로 다른회사에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21일 안에 소명을 하지 않을 경우 브라질내 특허권을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애보트사가 소명에 응할 경우 에이즈 치료제 생산기술 이전 및특허권 유지에 따른 비용 문제를 재조정할 예정이며, 애보트사가 소명 요청을 거부하면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직접 국내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코스타 장관은 이번 결정이 별다른 정치적인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니며 브라질정부의 반(反) 에이즈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그러나 에이즈 치료제 부족으로 고심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가 수입물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보인다고 덧붙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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