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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된 딸 상습고문 의붓아버지 철창행 |
생후 6개월 밖에 안된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고문한 의붓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우 데 자네이루 시 노바 이과수 지역에 거주하는올해 25세의 한 남성은 한쪽 다리만 잡은채 아이를 거꾸로 물에 빠뜨리는가 하면 뜨거운 물이 담긴 물통 안에 집어넣는 등 상식 밖의 고문행위를 저질러왔다.
이 남성은 아이가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계속 울음을 터뜨리자 지난 13일 밤 인근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갔으며, 아이의 상처를 보고 수상하게 여긴 병원측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이는 몸 여러 곳에 화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오른쪽 팔이 골절된 상태였으며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더욱 한심한 것은 아이의 어머니(26)가 남편의 정신병자같은 행동에 대해 사실상 묵인을 하며 지내왔다는 점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덧붙였다.
아이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남편은 항상 아이를 공격적으로 대하고 괴롭혔지만경찰에 알리면 아이를 죽이겠다고 해 나로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태연스럽게 진술했다.
경찰은 아이 어머니에게도 남편의 행동을 방조한 혐의를 적용, 조사를 벌이고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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