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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대통령 관저 유령‘ 보도 기자 2명 체포 |
말라위 대통령이 유령 때문에 호화판 대통령 관저에서 숙소를 옮겼다고 보도한 기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가 15일보도했다.
유령 출현 보도를 한 BBC 기자 라파엘 텐타니와 현지 일간지 '네이션'과 로이터소속을 겸하고 있는 마부토 반다 기자가 이날 수도 릴롱궤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진 블랜타이어 자택에서 각각 경찰에 체포돼 수도로 압송됐다.
경찰은 텐타니 기자 등이 허위 보도로 인해 대중에게 불안을 야기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카심 칠룸파 부통령 참모인 호라세 은야카도 검거됐으나 그가 문제의보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수십명의 기자들이 릴롱궤에서 경찰의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한편 빙구 와 무타리카 대통령은 지난 12일 유령 때문에 관저를 옮겼다는 보도를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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