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대 적절한 대응책이 개발돼 있는 항공기 공중납치는 포함되지않았다는 것이다. 마크 쇼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보고서 기획자들이 현실적이고 파괴적으로 보이는 공격 가능성만 포함시켰으며, 이는 미국 사회가 대비해야 하는 재난 가능성이 얼마나 다양한 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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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가장 무서운 테러는 핵폭탄-탄저균 공격” |
미국 국토안보부가 테러범들이 미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10여 가지 방법을 정리한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국가 기획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이 보고서에는 각 공격 방법이 실행됐을 경우의 인명피해 규모와 경제적 손실 추정치 등이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보고서는 일례로 염소가스 탱크를 폭발시킬 경우 사망자 1만7천500명과 10여만명의 부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공항, 경기장, 열차역 등 공공장소 한곳의 화장실에 폐렴균을 퍼뜨리면 전세계적으로 2천500명을 숨지게 할 수 있으며, 몇몇 지역의 소를 구제역에 감염시키면 수억달러의 재산피해가 야기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가장 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낼 테러 유형으로는 핵폭탄 공격과염소탱크 폭발 및 탄저균 공격을 지목했다.
특히 테러범들이 2주동안 5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탄저균을 몰래 살포할 경우 1∼2일 정도는 그런 공격이 감행된 줄도 모르고 있다가 공격이 완료됐을 때는 이미 35만명이 균에 노출돼 약 1만3천2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신문은 국토안보부가 당초 이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 없었으나 보고서 초안이우연히 하와이 주(州) 정부 웹사이트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보고서 작성자들이 테러공격 가능성이 있는 방법들을 모두 기술하지는않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적절한 대응책이 개발돼 있는 항공기 공중납치는 포함되지않았다는 것이다. 마크 쇼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보고서 기획자들이 현실적이고 파괴적으로 보이는 공격 가능성만 포함시켰으며, 이는 미국 사회가 대비해야 하는 재난 가능성이 얼마나 다양한 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예컨대 적절한 대응책이 개발돼 있는 항공기 공중납치는 포함되지않았다는 것이다. 마크 쇼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보고서 기획자들이 현실적이고 파괴적으로 보이는 공격 가능성만 포함시켰으며, 이는 미국 사회가 대비해야 하는 재난 가능성이 얼마나 다양한 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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