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방글라데시의 빈곤퇴치 운동가 무하마드 유누스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친 끔찍한 지도자”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유누스는 20일 발행된 스페인 일간 엘 문도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세계를 위험한 경로로 이끌었으며 세계를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는 데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누스는 9.11 테러를 일으킨 비행기 납치범들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그들은 성인이 아니며 사악한 인간들”이라고 인정한 뒤 “내가 말하는 건 테러리즘에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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