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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24 19:43 수정 : 2007.01.24 19:43

23일 스위스 알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 개막을 하루 앞두고 경찰관들이 회의장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다보스/AP 연합

다보스 포럼, 24~28일 일정 개막
90개 나라 2400명 지도자 기후변화 등 논의

전 세계 각 분야 지도자들이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24일(현지시각) 스위스 알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 24개 나라 정상을 포함해 90개 나라에서 2400명이 참석한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은 ‘권력이동 방정식’을 주제로 지구촌의 각종 변화에 어떻게 맞설지를 논의한다. 기업가 겸 자선사업가인 클라우스 슈밥 포럼창립자는 “우리는 갈수록 정신분열증세가 심해주는 세계와 직면하고 있다”며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갈수록 더 복잡해져 점점 이해하기 어렵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에 초점을 맞춘 핵심 주제들로는 새로운 네트워크의 등장, 미국에 맞서는 다극화 세계의 등장, 신흥경제 국가 및 기업의 급부상, 혁신의 촉매자가 된 소비자 등이 잡혔다. 229개에 달하는 세부 회의에서는 테러리즘, 중동평화, 줄기세포, 저널리즘의 사망, 최고경영자의 월급 등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눈길을 끄는 주제로 ‘제국의 부상과 몰락’에서는 21세기가 과연 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인지, 서양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논의된다. ‘게임세대의 영향’에서는 온라인 경험이 삶의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 등을 논의한다.

 특히, 기후변화는 17개 세부 회의에서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다루는 핵심이슈다. 23일 발표된 갤럽조사에서 다보스 포럼 참석자들 가운데 20%가 기후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뽑아, 지난해 9%의 두배로 늘어났다. 40%는 기후변화가 기업운영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세계 30개 나라 무역장관들이 참석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DDA) 이후 정체된 전 세계 무역협상의 새로운 일정 및 돌파구 마련도 논의한다. 한국에서는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김병준 대통령정책기획위원장,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 등이 참석한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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