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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6 21:22 수정 : 2005.03.16 21:22

이라크전 발발 2년을 맞아 미국인 다수는 전후 이라크 상황이 개선됐지만 전쟁은 불필요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WP와 ABC 방송이 최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6%는 새 이라크 지도부가 앞으로 안정적 정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더 많은 수는 이라크전이 중동의 민주주의 확산 기회를 높인 것으로 긍정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56%는 이라크가 전쟁 전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60%는 이라크가 9.11 테러를 자행한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직접 지원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라크전 관련 발표를 그대로 믿는다는 비율은 55%인 반면 정부가 고의로 국가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었다는 답변은 43%로 집계됐다.

그러나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 결정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려 53%가이라크전을 일으킬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으며, 57%는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처리 방식에 반대를 표시했다.

또 응답자의 70%는 현재 1천500명 선을 넘어선 미군 희생자 수가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으며, 이라크전 개전 결정을 실수로 평가하는 비율도 51%에 달했다.

이라크전 이후 국제 사회에서 미국 위상이 약화됐다는 응답은 41%에 달했으며,반대 대답은 28%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에 대해서는 약 75%가 북한을 위협적 존재로 간주했으며 이 중 특히 54%는 북한을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75% 이상의 응답자가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위한 군사적 대결에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51%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돈이나 무역거래 같은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62%가 이란을 미국에 위협적인 존재로 간주한 반면이란에도 북한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응답자는 44%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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