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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7 09:35 수정 : 2005.03.17 09:35

화성 표면에서 흐르는 물과 활화산, 얼음호수의 흔적이 발견돼 화성 생명체설이 다시 힘을 얻게 됐다.

유럽우주국(ESA)의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가 보낸 고해상도 입체 영상과새로운 데이터들을 분석한 과학자들은 빙하의 이동, 기후 변화, 화산 활동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과학잡지 `네이처'에 3편의 논문을 통해 보고했다.

베를린 독일우주항공센터의 에른스트 하우버는 3억5천만년 전 화산의 분출로 헤카테스 톨루스 화산에 움푹한 땅이 생겨났고, 500만 년 전 여기에 빙하층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미국 브라운 대학의 제임스 헤드는 화성의 빙하가 35만년∼400만년 전 극지에서중위도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헤드는 "화성은 정말로 역동적"이라면서 화성의 45억년 역사상 눈 깜짝할 순간에 불과한 지난 수백만 년 동안 화성은 지질학적으로 활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논문에서 영국 오픈대학의 존 머레이 교수는 화성 표면에서 얼음 바다의흔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머레이 교수는 화성의 적도 부근 남부 엘리시움 플라니티아 지역에 평평한 "원반 모양의 땅"이 있으며, 이 얼음 바다는 폭과 길이가 각각 800㎞, 900㎞이며, 깊이가 45m쯤 되는 북해 만한 크기라고 설명했다.

이 얼음 바다는 화성 역사상 최근인 300만∼700만 년 전 형성된 것처럼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우리 해석이 맞다면, 이것은 원시 생명체의 증거를 보유할 수도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파리ㆍ런던 AFPㆍ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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