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시아 성향의 람잔 카디로프 체첸 부총리는 바사예프가 제거된다면 체첸전쟁은 99%가 끝난 것이라며 그를 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보자가 잔인한 보복의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 러시아의 당근이 얼마나 먹혀들지는 아직 미지수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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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사예프 행방 제보자에 성형수술 약속 |
체첸 반군 조직 와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반군지도자 행방을 제보한 사람에게 성형수술 비용을 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FSB는 16일 체첸의 반군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의 추격에 도움을 준 제보자에게신분보호 차원에서 성형 수술 비용을 댈 것이며 수술 비용은 최고 1천만달러의 포상금과 함께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FSB는 이에앞서 15일 아슬란 마스하도프 전(前) 체첸 대통령을 배신한 제보자에게 1천만달러의 전례없는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스하도프 전 대통령은 제보자의 도움을 받은 러시아 특별군의 총에 맞아 지난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FSB가 바사예프를 주목하는 것은 그가 마스하도프의 죽음 이후 최고의 지명수배를 받는 체첸 반군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세르게이 이그나첸코 FSB 대변인은 러시아인이건 아니건 제보자에게는 1천만달러의 포상금외에 새로운 신분증과 거주지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법당국은 새로운 여권이나, 거주지 변경, 그리고 필요하다면 성형수술을 통해 제보자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다.
이슬람 급진세력인 바사예프는 현재 체첸에서 가장 힘있는 반군 지도자로 330명의 사망자를 낸 작년 9월 러시아 남부의 학교 인질사태와 여러 건의 테러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러시아 성향의 람잔 카디로프 체첸 부총리는 바사예프가 제거된다면 체첸전쟁은 99%가 끝난 것이라며 그를 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보자가 잔인한 보복의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 러시아의 당근이 얼마나 먹혀들지는 아직 미지수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친러시아 성향의 람잔 카디로프 체첸 부총리는 바사예프가 제거된다면 체첸전쟁은 99%가 끝난 것이라며 그를 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보자가 잔인한 보복의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 러시아의 당근이 얼마나 먹혀들지는 아직 미지수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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