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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7 15:06 수정 : 2005.03.17 15:06

미국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비아간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에 리비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근동 담당 차관보는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 출석,"트리폴리에 주재할 대사를 파견하고 현재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19명의 외교관들은올 겨울까지 임시 장소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행정부는 2009년까지 새 대사관을 건립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을 2007년 회계년도 예산에 반영되도록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양국간의 관계 개선은 카다피 국가원수의 대량살상무기 포기 선언과 270명이 숨진 1988년 팬암기 폭발사고 희생자 가족과의 문제 해결에 근거하고 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리비아의 대량살상무기 포기 선언을 다른 나라들이 본받아야 할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번스 차관보는 "리비아의 폭로는 가장 위험한 기술들을 다루는 국제 암시장을파악하는데 도움을 줬다"며 "미국은 폭력을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치 않겠다는 2003년 12월의 약속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비아와의 관계 개선은 미국이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서의 인권을증진시킬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03년말 리비아가 압둘라 왕세제 암살기도 음모에개입했다며 여전히 의혹을 거두지 않은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는 사우디인 8명과 리비아인 5명 등 모두 13명의 피의자에 대한 재판을시작할 계획이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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