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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12 21:48 수정 : 2007.02.12 23:58

12일 낮,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시장에서 차량 폭탄테러 2건이 잇따라 발생한 뒤 한 시민이 화염에 둘러싸인 건물 옆에서 비통해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최소 59명이 숨지고 148명이 다쳤다. 12일은 이라크 내 종파 분쟁의 출발점이 됐던 시아파의 성지 알아스카리 사원 폭파 사건 1주년(이슬람력 기준)이 되는 날이어서 수니파를 겨냥한 시아파 무장조직의 공격일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바그다드/AP 연합


바그다드 시내 한 시장에서 12일 낮 차량 폭탄테러 2건이 잇따라 발생해 45명이 숨지고 14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라크 현지 방송은 사망자 수가 40명이라고 보도했으며 일부 외신들은 55명이 죽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현지시각) 비닐봉지에 담긴 폭탄이 바그다드 밥 알-샤르키 지역의 사람이 붐비는 도매시장에서 폭발, 적어도 9명이 죽은 데 이어 30분 가량 지난 뒤 폭탄을 실은 자동차 2대가 인근 쇼르자 시장으로 돌진, 폭발하는 바람에 30∼40명이 숨졌다.

수니파 주민이 주로 사는 현장 부근의 건물과 가게까지 무너졌을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특히 이날 폭탄테러는 이라크 내 종파 분쟁의 출발점이 됐던 시아파 성지 알-아스카리 성지 폭파 사건 1주년(이슬람력 기준)이 되는 날이어서 수니파를 겨냥한 시아파 무장조직의 공격일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이날 폭탄테러로 이라크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100명 이상 사상자를 낸 폭탄테러가 3건이나 발생했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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