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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9 15:43 수정 : 2005.03.19 15:43

스페인에서 한 남자가 복권을 바지에 넣고 세탁하는 바람에 여러 조각으로 찢어진 복권으로 6년만에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방송은 스페인의 한 법원은 이날 복권 당국에 미구엘 카르네레로라는 남자에게당첨금 3만6천유로(약 4천84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카르네레로씨는 6년 전 복권이 들어있는 바지를 세탁하는 바람에 복권이 여러조각으로 찢어진 뒤 당첨 사실을 알고 당첨금 지급을 요구했으나 복권 당국은 복권여러 장을 세탁한 후 이를 짜맞췄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날 전문가들이 복권 조각을 현미경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완벽하게 들어맞는 것으로 밝혀졌고 복권 여러 장으로 당첨 복권을 만드는 것은 "거의불가능하다"며 당첨금 지급을 명령했다.

카르네레로씨는 1999년 바스크지역 빅토리아시의 한 술집에서 "42,169"가 적힌복권을 샀으나 복권 당국이 '사기' 가능성이 있다며 당첨금 지급을 거부하자 소송을제기, 1심에서 패한 뒤 이번에 2심에서 승리해 당첨금을 받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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