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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0 00:11 수정 : 2005.03.20 00:11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일본측 협상 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은 북한이 오는 6월까지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6자회담을 끝내고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할 것을 제의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사이키 심의관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 대표들이 참석한가운데 지난 16-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한반도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 관계국 전문가회의'에서 이 같이 제의했다.

정부 관리가 6자회담의 종결과 유엔안보리 회부의 구체적인 시한을 공개적으로언급하기는 사이키 심의관이 처음으로, 이런 발언들은 북한측의 강력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키 심의관의 이번 제의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6자회담 관련국들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형태로 제기됐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번 회의는 6자회담 참가국 중 북한을 제외한 5개국 대표와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비공식 회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언론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사이키 심의관은 "북한이 만일 불참 전술로 (협상의) 결론을 지연시키도록 계속허용된다면, 일본 안보에 대한 영향이 엄청날 것"이라고 제안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전해졌다.

사이키 심의관은 이 같은 상황은 "간과될 수 없다"며 다른 나라 대표들의 이해를 촉구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지프 디트러니 미 국무부 대북담당 특사도 참석했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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