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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1 09:49 수정 : 2005.03.21 09:49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종교자유를 개선하기를 바라는 미국의 의사를 강조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20일 기독교 예배에 참석했다.

그는 중국 방문 첫날인 이날 후진타오 국가 주석,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지도자들과 회담한 뒤 베이징 톈안먼 광장 서쪽에 있는 강와스교회에서 열린 개신교 예배에 참석했다.

라이스 장관의 이같은 제스처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의 종교 자유실태에 대해 미국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성직자의 딸인 라이스 장관은 부활절 직전 일요일이며,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들어간 기념일인 종려 주일 일요 예배에는 언제나 참석해 왔으며 이날이 종려 주일 예배 날이었다.

라이스는 이날 서울에서 종려 주일 일요 예배에 참석할 수도 있었으나 굳이 중국을 택해 그 의미를 더 했으며, 기자들과 방문단의 다른 사람들도 함께 참석하도록허용했다.

그는 찬송가를 부르는 교리문답 수업에 참석 한 뒤 예배에 참석했으며 남녀 목사들은 그를 열렬히 환영했다.

라이스 장관이 일행과 함께 앞 자리에 앉기 전 베이징의 남녀 신자들은 뜨거운박수를 보냈다.

그는 사안의 민감성을 의식해서인지 아무런 연설도 하지 않았으며 방명록에 "신이 축복하리라. 종려 주일 예배를 여러분과 함께 하도록 허용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기록했다.

종교자유 문제는 중국과 미국 간에 지금도 마찰의 원천으로 남아있다.

(베이징 AFP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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