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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1 18:01 수정 : 2005.03.21 18:01

S&P “노령화 따른 연금·의보 비용증가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은 급격한 노령화에 따른 연금과 의료보험 비용 증가로 앞으로 30년 안에 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21일 경고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입수해 보도한 이 보고서는 이들 선진국이 노령화로 인한 심각한 재정적자 파국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지출을 줄여 재정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조처를 신속히 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이들 선진 4개국이 현재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확보하고 있으나 지금 추세로 가면 프랑스가 2020년 초까지, 미국과 독일은 2030년까지 모두 국채 신용도가 투기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2035년 이전에 같은 신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모리츠 크래머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프랑스, 독일, 미국 적자율이 모두 200%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 수준은 해당국의 채권 등급이 투기 수준으로 전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적자 문제가 덜 심각한 영국도 현재 42%인 것이 160%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보고서는 일본이 지난해 기준으로 선진국 가운데 가장 적자가 심각했다면서 이런 추세로 가면 오는 2050년께 적자율이 70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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