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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1 21:31 수정 : 2005.03.21 21:31

아스카르 아카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21일 남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인 오슈의 지방 정부청사건물 3동을 습격, 점령했다.

곤봉과 휘발성 기름 등으로 무장한 1천여명의 시위대는 이날 "아카예프는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100여명의 병력이 지키고 있던 오슈 지방 정부청사들에진입해 장악에 성공했다.

시위대가 청사장악에 성공한 이후 시위대는 약2천명으로 불어났으며, 시위대가청사습격 이전에 청사에 있던 관리들은 미리 대피한 상태여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위대는 이어 시 중심부의 광장에 모여 아카예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광고판을 태우기도 했다.

시위대는 지난 18일 처음 청사를 습격, 장악했다가 다음날 보안군에 의해 쫓겨났다 이날 다시 청사장악에 나섰다.

시위대의 청사장악 이후 아카예프 대통령의 언론담당 비서인 압딜 세기즈바예프는 아카예프 대통령이 시위대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기즈바예프 비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어떤 일이일어났는지 파악한 것이며 그 다음에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아카예프대통령은 대화의 일시와 형식 등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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