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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07:13 수정 : 2005.03.22 07:13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21일 전세계는 오는 2020년에 427 기가와트(GW, 1GW=10억W)의 원자력 에너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 가운데 중국이 36 GW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21세기를 위한 국제 원자력회의'개막 연설에서 "원자력은 주요 에너지원으로서의 능력과 위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원자력 발전 능력은 6.5 GW다.

15년 뒤에는 6배 가까이로 증가하는 셈이다.

그는 러시아의 원자력 에너지 발전 능력은 현재의 22 GW에서 2020년 40~45 GW로증가하고 인도의 경우 2020년엔 현재보다 10배, 금세기 중반에는 100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자력에 대한 기대는 교토 의정서발효로 더 커졌다.

원자력은 사실상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며 원자력 활용의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원자력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보 문제는 주요 우려 사항이 됐다.


핵무기 확산을 막아야 하고 원자 물질이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핵 문제에 언급, 유럽연합(EU)과 이란의 협상이 성과를 거둬 이란이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에 대해 안보 보장을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교착 상태인 EUㆍ이란 협상은 파리에서 23일 재개된다.

한편 파트릭 드브지앙 프랑스 산업장관은 "프랑스는 원자력 발전으로 전체 전력의 78%를 생산하고 있다"며 선진 원자력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따라 2004년 탄소 배출량은 화석 연료에만 의존할 경우와 비교해 3천600만t 적었다고 드브지앙 장관은 밝혔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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