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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사탕이 아니라 코카인이네!” |
미국 시카고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코카인을 사탕인줄 알고 학교 친구들에게 나눠준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시카고 지역 언론들은 지난 18일 시카고 링컨 학교의 1학년생이 40여개의봉지에 담긴 크랙 코카인을 학교 친구들에게 사탕이라며 나눠줬다고 보도했다.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2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링컨 학교측은 이같은사실을 발견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시카고 하이츠 경찰의 마이클 카밀리 국장은 "이 학생의 집에서 마약이 거래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누군가가 코카인이 들어있는 작은 백 40개를 학생의 가방에숨겼고 이를 학교에서 발견한 학생은 사탕인 줄 알고 나눠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리노이 아동 가정국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현재 학생의 보호자를 찾고 있으며 곧 관련자의 기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측은 이 학생이 나눠준 코카인은 전량 회수됐다고 밝혔으며 이 학생에 대한징계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학교 부근 지역은 거리에서 마약 거래가 빈번한 위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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