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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08 17:50 수정 : 2007.04.08 21:15

아시라프기지

이란 외교관 “CIA가 고문” 주장
‘반정부세력 지원’ 보도 잇따라

미국의 ‘반 이란 공작’ 의혹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보안군의 신분증을 내민 괴한들한테 납치됐다 3일 풀려난 이란대사관 2등서기관 잘랄 샤파리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한테서 고문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이란 <아이아르엔에이>(IRNA)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샤파리는 “중앙정보국 요원들이 이라크에서의 이란의 역할을 주로 물었다”고 말하고, 고문의 증거라며 상처를 내보였다.

백악관은 이에 이란이 반미 선전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터키 여행 중 지난달 실종된 알리 레자 아스가리 전 이란 국방차관도 미국이 납치했다고 이란이 주장하고 있어, 요인 납치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1월 이라크 에르빌에서 붙잡아간 이란영사관 직원 5명도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

미국 <에이비시> 방송은 미국이 이란과 파키스탄에 걸쳐있는 발루치스탄의 무장세력인 준둘라를 2005년부터 지원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수니파들로 구성된 준둘라는 이란의 시아파 정부에 맞서 폭탄공격과 납치·살해를 저질러 왔고, 지난 2월 자헤단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병사 11명이 폭사한 사건을 자신들이 꾸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방송은 미 당국이 의회 감시를 두려워해 직접적인 자금지원은 안하지만,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의 반 이란 작전에 조언을 하고있다고 미국과 파키스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월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에는 이란에 대한 비밀작전을 논의하는 목적도 있었다고 한 파키스탄 관리가 말했다. 이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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