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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3 15:46 수정 : 2005.03.23 15:46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테사 조웰 영국 문화장관의 남편인 영국인 변호사와 함께 자신의 세금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이탈리아 사법 당국 소식통들이 22일 밝혔다.

이탈리아내 독점적 미디어그룹인 '미디어세트'의 소유주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자신의 회사에 유리한 판결을 내리도록 해당 판사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있다.

영국인 변호사인 데이비드 밀스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고용한 변호사 중 한 명으로 거짓증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말했다.

이탈리아 사법 당국은 미디어세트의 방송권 구매와 재판매 과정을 조사중이며,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세금포탈 혐의와 관련해 몇몇 사람들의 증언을 들었다.

증언자중 한 명으로 나선 밀스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대해 불리하게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다른 13명과 함께 미디어세트의 자금 2억8천만유로(한화 3천700억원 상당)를 빼내 역외회사인 '악센트'와 '티모르'를 통해 자신의 두 자녀인피에르실비오와 마리나에게 건네준 혐의다.

현지 언론에 보도된 밀스의 증언에 따르면 악센트와 티모르에 전달된 돈은 실제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두 자녀에게 넘어갔다.

밀스는 증언에서 또 자신은 미디어세트와 다른 회사들을 소유하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지주회사인 피니베스트의 회계사인 리비오 지로니로부터 명령을 받고문제의 두 역외회사 설립을 위한 서류를 꾸몄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상속세 폐지는 베를루스코니 정부가 2001년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취한 첫 조치들 중 하나다.

(로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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