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의 소시에테 제네랄 인수 시도는 1989년 실패로 끝났으며 이 사건은미테랑 전 대통령 시절에 발생한 정치권, 관료, 기업, 금융계가 결합된 부패의 전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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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등법원, 소로스에 내부자거래 유죄 판결 |
프랑스 항소법원(고등법원)은 24일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 인수시도와 관련해 내부자 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의 국제금융가 조지 소로스(74)에 대해 1심과 같이 유죄 판결과 함께 220만 유로 벌금형을선고했다.
소로스는 1988년 프랑스 정부의 소시에테 제네랄 인수 시도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로 부당하게 220만 유로의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소로스의 변호인단은 판결 뒤 "재판진이 1심 때와 같은 실수를 했다"며 소로스회장이 파기법원(최고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로스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소로스는 지난달 공판에서 "프랑스 정부가 민영화된 소시에테 제네랄을 인수하려 한다는 계획을 주식 매입 전에 듣기는 했지만 내부 정보가 아니라 투자 전략에따라 조치했다"고 항변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1987년 에두아르 발라뒤르 당시 총리가 이끌던 우파 정부에의해 민영화됐으나 이듬해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주도의 좌파 정부가 들어선 뒤다시 정부에 의해 경영권 장악을 위한 인수가 시도됐다.
당시 좌파 정부의 경영권 장악 시도는 조르주 페베로 마르소 은행 총재를 매개로 이루어졌으며 페베로 총재는 베레고부아 당시 재무장관의 승인 아래 인수를 위한컨소시엄 구성을 시도했다.
소로스는 이 과정에서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소시에테 제네랄 인수 시도는 1989년 실패로 끝났으며 이 사건은미테랑 전 대통령 시절에 발생한 정치권, 관료, 기업, 금융계가 결합된 부패의 전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프랑스 정부의 소시에테 제네랄 인수 시도는 1989년 실패로 끝났으며 이 사건은미테랑 전 대통령 시절에 발생한 정치권, 관료, 기업, 금융계가 결합된 부패의 전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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