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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5 08:22 수정 : 2005.03.25 08:22

아스카르 아카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며 또 하나의 시민혁명이 완성된 데 대해 러시아는 심각한 우려를표명했으나 미국 등은 공식 반응을 자제한 채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불법적인 수단으로 권력을 취득하려는 시도들로부터 초래될 수 있는 결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확인한다"며 "키르기스스탄의 법과 질서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보도에 따르면 벌써 희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고알렉산더 야코벤코 외무부 대변인도 폭력사태를 경고했다.

야코벤코 대변인은 "키르기스스탄 사태의 추이에 대해 극히 우려하고 있다"면서"현재의 상황에서 법의 틀 안으로 되돌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에 속했던 키르기스스탄에 공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태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보리스 타라숙 외무장관은 "키르기스 사회의 질서를 재건하는데 중재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반면 애덤 어럴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아카예프 대통령이 보도된 것과 같이해외로 망명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며 "미국은 현재 어떤 야당 지도자도 지지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키르기스스탄의 장래는 평화적인 변화의 원칙과 법에 따라 키르기스스탄 국민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한 비폭력적 해결을 촉구했다.

라이스 장관은 "아주 면밀하게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사태가안정된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아카예프 대통령이 망명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며"언론 보도와 정보기관 보고사항을 취합하고 있는데, 정보보고는 보도되는 것들을입증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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