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난징대학살에 대해서는 일본군이 많은 중국인을 살해했다는 기록에 많은 의문점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식으로 명백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4년 전의 교과서와 이번에 개정된 내용을 비교해 상세히 전하면서 일본이 침략했다는 표현은 전혀 쓰지 않은 채 전쟁으로 인한 일본의 피해만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 날 사설에서 "한국이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강렬하게 항의하면서 이를 국제 문제로 이슈화시킨 것은 당연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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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일본교과서 왜곡에 불만 표시 |
중국 정부가 25일 일본 역사교과서의 근대사 왜곡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웹사이트에 올린 논평을 통해 일본 교육당국이 심의중인 후소샤판 신 교과서가 청일전쟁과 중일전쟁을 중국의 탓이라고 기술한 것과 관련, 진실을 직시할 것을 일본에 촉구했다.
류 대변인은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의 본질은 일본측이 침략역사를 정확히 인식하고 다룰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측에 관련입장을 거듭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이웃 나라들이 외치는 정의로운 소리에 귀 기울이고 역사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태도를 가질 것과 이 문제를 성실하면서도 적절하게 처리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류젠차오 대변인은 이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한국과 공동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일본측이 이웃 나라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중시해 피해국 국민들의 감정을상하게 하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만 말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이 검정을 진행하고 있는 후소샤판 새 교과서에 중일의 역사를 왜곡한 사실이 드러나 정부차원에서 정밀 분석중이라고 보도했다.
신화는 일본의 새 교과서가 1894년 청일전쟁과 1931년 중일전쟁 등 일본과 중국이 벌인 모든 전쟁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일전쟁의 경우 청나라가 마지막 속국인 조선을 잃지 않으려고 일본을 적으로 삼고 전쟁을 도발했다고 표현했다는 것이다.
또 난징대학살에 대해서는 일본군이 많은 중국인을 살해했다는 기록에 많은 의문점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식으로 명백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4년 전의 교과서와 이번에 개정된 내용을 비교해 상세히 전하면서 일본이 침략했다는 표현은 전혀 쓰지 않은 채 전쟁으로 인한 일본의 피해만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 날 사설에서 "한국이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강렬하게 항의하면서 이를 국제 문제로 이슈화시킨 것은 당연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또 난징대학살에 대해서는 일본군이 많은 중국인을 살해했다는 기록에 많은 의문점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식으로 명백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4년 전의 교과서와 이번에 개정된 내용을 비교해 상세히 전하면서 일본이 침략했다는 표현은 전혀 쓰지 않은 채 전쟁으로 인한 일본의 피해만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 날 사설에서 "한국이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강렬하게 항의하면서 이를 국제 문제로 이슈화시킨 것은 당연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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