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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01 18:27 수정 : 2007.06.01 18:27

노벨상 작가 마르케스와 그의 부인

‘백년동안의 고독’ 무대 콜롬비아 ‘마콘도’ 추억여행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왼쪽)가 30일 출세작 〈백년동안의 고독〉의 무대가 됐던 고향 콜롬비아의 아라카타카를 25년만에 방문했다.

콜롬비아 정부가 〈백년동안의 고독〉 애독자들을 유치하려고 새로 투입한 열차편으로 소설 속의 도시 ‘마콘도(Macondo)’에 도착한 마르케스는 몰려온 고향 사람들에 둘러싸여 감흥에 젖었다. 관광객 300여명, 콜롬비아 문화장관 등과 함께 도착한 마르케스는 “그들은 내가 마콘도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내가 ‘마술적 사실주의’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며 중얼거렸다고 한 작가가 전했다.

마르케스는 부인(오른쪽)과 마차를 타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고향집, 도서관을 찾았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3월 마르케스 탄생 80주년을 맞아, 박물관으로 바뀐 마르케스의 고향집을 보수하겠다며 50만달러를 내놓았다.

국내의 혼란을 피해 멕시코시티에 살고 있는 마르케스는 매년 1주일 정도 고국을 방문하며,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마르케스는 지난 1950년대 기자 초년병 때 모친과 함께 아라카타카로 기차여행을 하면서 〈백년동안의 고독〉을 구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무대가 되는 마콘도는 가공의 마을로, 묘사된 함석지붕의 집들과 눈에 덮인 산의 아라카타카의 풍경과 흡사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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