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라틴 십자가는 무게가 173㎏이나 돼 실험에 참가한 예수 대역이 끌기는 커녕 일으켜 세우기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며 그리스식 십자가도 그 무게 때문에 가로목만 양손이 묶인채 지고갔을 것이라는 고고학적 추론이 유력한 것으로 입증됐다. 라틴 십자가는 처형장소에 세우는 데도 6명의 장정과 로프줄 묶음이 소요되는 등 번거로왔던 반면 T자형 십자가는 3명이면 세울 수 있었다. T자형 십자가가 쓰여졌을 것이라는 추론은 고고학적으로도 뒷받침 자료를 갖고있다. 성서고고학계에서는 또 손바닥이 못을 지탱하기 어려워 손목에 못이 박혔거나 발에만 못이 박힌 채 손은 단지 묶였을 것이라는 학설이 그동안 유력했다. 리드는 그러나 당시 로마인들의 잔인성으로 볼때 고통을 극대화하는 부위로 손바닥을 선택했을 것이며 손바닥과 발에서 못이 빠지지 않도록 못에 납작한 링까지 끼워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상태에서 매달린 사람은 혈압이 떨어지고 회복할 수 없는 장기 손상으로 심장이 멎게 된다. 리드교수는 이번 실험이 성서에 묘사된 십자가 처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종적인 결론이 될 수는 없으며 새로운 진실이 발견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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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맞아 과학 실험으로 예수 십자가 처형 분석 |
부활절을 맞아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고고학적으로 분석해보는 프로그램이 27일(미국 현지시간)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로 방영된다.
실험을 실시한 성서고고학자 조너선 리드는 NBC방송 인터넷판을 통해 실험 참가자와 자신이 직접 십자가에 매달려본 결과 고통의 정도와 당시 처형이 어떻게 실시됐을 지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추정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리드는 실험 전만 해도 사람이 손바닥에 못이 박혀 십자가에 매달렸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으며 몸이 늘어진 채 매달린 상태로 숨쉬기가 어려워 질식사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당시 로마인들이 고통을 극대화시키기위해 손바닥을 겨냥했을 수 있으며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들은 충격과 고통으로 인한 심장 마비로 사망했을 것이라는 것이 그가 내린 결론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진실을 찾아서" 프로그램은 이 실험외에 다른 고고학적 증거와 법의학 자료를 동원해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검토했다.
1968년에 우연히 발굴된 1세기때 유골상자에서는 "예호하난"이라는 사람의 못박힌 발목뼈등이 발견됐다.
십자가의 측면에 발이 못에 박혀 처형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례는 사람들이 발에 못이 박혀 십자가에 달렸다는 사실을 알게했으나 손에는 그같은 자국이 없어 손에도 언제나 못이 박혔던 것은 아님을 말해주었다.
리드는 예수 십자가 처형 당시의 구체적 정황을 고증하기위해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비슷한 나무와 특수 제작된 옛날식 연장을 써 십자가를 만든 결과 잘 알려진 명화들에서 보이는 라틴 십자가가 아니라 T자형 그리스식 십자가가 사용됐을 것으로 결론내렸다.
제대로 된 라틴 십자가는 무게가 173㎏이나 돼 실험에 참가한 예수 대역이 끌기는 커녕 일으켜 세우기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며 그리스식 십자가도 그 무게 때문에 가로목만 양손이 묶인채 지고갔을 것이라는 고고학적 추론이 유력한 것으로 입증됐다. 라틴 십자가는 처형장소에 세우는 데도 6명의 장정과 로프줄 묶음이 소요되는 등 번거로왔던 반면 T자형 십자가는 3명이면 세울 수 있었다. T자형 십자가가 쓰여졌을 것이라는 추론은 고고학적으로도 뒷받침 자료를 갖고있다. 성서고고학계에서는 또 손바닥이 못을 지탱하기 어려워 손목에 못이 박혔거나 발에만 못이 박힌 채 손은 단지 묶였을 것이라는 학설이 그동안 유력했다. 리드는 그러나 당시 로마인들의 잔인성으로 볼때 고통을 극대화하는 부위로 손바닥을 선택했을 것이며 손바닥과 발에서 못이 빠지지 않도록 못에 납작한 링까지 끼워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상태에서 매달린 사람은 혈압이 떨어지고 회복할 수 없는 장기 손상으로 심장이 멎게 된다. 리드교수는 이번 실험이 성서에 묘사된 십자가 처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종적인 결론이 될 수는 없으며 새로운 진실이 발견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제대로 된 라틴 십자가는 무게가 173㎏이나 돼 실험에 참가한 예수 대역이 끌기는 커녕 일으켜 세우기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며 그리스식 십자가도 그 무게 때문에 가로목만 양손이 묶인채 지고갔을 것이라는 고고학적 추론이 유력한 것으로 입증됐다. 라틴 십자가는 처형장소에 세우는 데도 6명의 장정과 로프줄 묶음이 소요되는 등 번거로왔던 반면 T자형 십자가는 3명이면 세울 수 있었다. T자형 십자가가 쓰여졌을 것이라는 추론은 고고학적으로도 뒷받침 자료를 갖고있다. 성서고고학계에서는 또 손바닥이 못을 지탱하기 어려워 손목에 못이 박혔거나 발에만 못이 박힌 채 손은 단지 묶였을 것이라는 학설이 그동안 유력했다. 리드는 그러나 당시 로마인들의 잔인성으로 볼때 고통을 극대화하는 부위로 손바닥을 선택했을 것이며 손바닥과 발에서 못이 빠지지 않도록 못에 납작한 링까지 끼워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상태에서 매달린 사람은 혈압이 떨어지고 회복할 수 없는 장기 손상으로 심장이 멎게 된다. 리드교수는 이번 실험이 성서에 묘사된 십자가 처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종적인 결론이 될 수는 없으며 새로운 진실이 발견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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