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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6 13:01 수정 : 2005.03.26 13:01

영국의 많은 토착 야생생물들이 초봄 기후변화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 판이 26일 보도했다.

야생생물 전문가들은 6만5천 건의 야생생물 목격 사례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개구리와 벌의 한 종류인 뒝벌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BBC에 밝혔다.

이같은 발견은 올해 1월 이래 BBC방송과 '우드랜드 트러스트'가 공동 운영 중인'봄관찰' 프로젝트에 의해 드러났다.

자연 전문가 빌 오디는 "기후 변화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어떤 것이아니고 우리 뒷마당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3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개구리, 뒝벌, 공작나비 등 6개 지표 종(種)들을 연구한 결과, 기후의 커다란 기복들로 인해 냉동된 개구리알들이 광범위하게 목격됐으며, 일부 뒝벌들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들이 제기되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뒝벌들은 12월 중순 이래, 개구리알은 11월1일 이래 목격되었으며 이는 최근 수년 간에 비해 수일 빠른 것이며 2001년보다는 2주나 앞선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공작나비도 통상 3월말까지 보이지 않았는데 지난해 12월28일 이래 광범위하게목격되고 있다.

빌 오디는 "수년전 기록들과 비교하면 이같은 결과들은 우리의 일부 곤충과 식물들이 수주나 앞서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은 변화는 곤충과 식물들을 먹는 새와 다른 야생생물들에 연쇄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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