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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6 14:31 수정 : 2005.03.26 14:31

15년째 식물인간 상태인 테리 시아보(41.여)의 생명 연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애틀랜타 제11 순회 연방 항소법원은 25일 시아보의 연명을 위해 영양 공급 튜브를 재연결해 달라는 부모의 청원을또다시 기각했다.

제11 연방 항소법원 3인 재판부 중 1명인 찰스 윌슨 판사는 원고들은 2차 청원에서 시아보의 영양 공급 튜브 재설치를 거부한 법원 결정이 미국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권리를 부인했다는 가시적인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지 못했다고 청원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시아보 부모는 미 플로리다주 탬파 연방지방법원이 이에 앞서 시아보의 영양 공급 장치를 다시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하자 즉각 항소했다.

시아보의 생명 연장을 위한 부모의 청원은 이로써 최근 나흘동안 3차례나 기각됐다.

이런 가운데 시아보는 현재 건강 상태가 계속 악화돼 생의 마지막 순간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생명 연장을 위해서는 긴급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그의 아버지인밥 쉰들러가 전했다.

한편 플로리다주 법원은 26일 정오까지(현지시간) 시아보가 "아~(AHHHHHH), 와~WAAAAAA)"라는 소리를 내며 삶에 대한 희망을 표시했다는 부모측 주장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워싱턴 AFPㆍ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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