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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6 20:44 수정 : 2005.03.26 20:44

첨단 시설과 기능을 갖춘 일본 총리 공저(公邸ㆍ살림집)가 다음달 공개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3년말 착공한 총리 공저 공사를 이달말 끝내고 다음달 공개행사를 열기로 했다.

총리의 살림집에 내외빈을 맞는 영빈기능이 추가된 공저는 지난 1929년부터 총리관저로 사용돼왔던 건물이다.

모두 42명의 총리가 여기서 국정을 보며 주요 정책을 결정했다.

이곳을 헐지않고 공저로 사용하기로 한 것은 일본 정치의 1번지라는 역사의 무게와 중후한 외관의 서양풍 건축물이라는 문화적 가치 등으로 보존가치가 크다는 판단에서였다.

지난 1936년 청년장교들이 일으킨 2.26 쿠데타 당시의 총탄 흔적도 그대로 남아있다.

2003년에는 무려 한달에 걸쳐 이 건물을 해체하지 않고 지금의 위치까지 50m가량 그대로 옮기는 대공사도 있었다.

공저는 철근 4층 건물로 연장면적은 7천㎡에 달한다.

총리의 살림집은 870㎡ 크기. 86억엔의 총공사비가 소요됐다.

1층과 2층은 인근에 있는 관저(집무실)와 지하로 이어져 있다.

옥상에는 태양광발전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독가스 감지장치와 강진에도 견딜 수있는 내진설비가 갖춰졌다.

지하 1층에는 위기관리센터가 설치, 핫라인으로 정보를받을 수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올 여름께 이곳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총리의 출근시간은 현재 승용차로 20분에서 도보 1분으로 단축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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