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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7 00:44 수정 : 2005.03.27 00:44

구소련 공화국에서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잇따라 발생하고있는 가운데 벨로루시 정부는 26일 반정부 시위 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에 돌입했다.

전날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에서는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은 이 시위를 무력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다쳤다.

경찰은 시위참가자 34명을 체포하고 이들을 처벌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올레그 클레브첸코 경찰 대변인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시작됐다고 전하고 이들은 평화를 파괴한 혐의로 최고 3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를 조직한 야당 지도자 안드레이 클리모프는 이 같은 정치적 탄압은벨로루시 정부가 구소련 공화국을 휩쓸고 있는 민주화 도미노를 두려워하고 있음을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모프는 아직 경찰에 체포되지 않았다.

벨로루시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폭정의 전초기지'로 지목한 나라중의 하나로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94년부터 인구 1천만명인 벨로루시를 철권 통치하고 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3연임을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민스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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