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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ㆍ심장병 예방하는 ‘콩 초콜릿’ 개발 |
브라질에서 비만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노화와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초콜릿이 개발됐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6일보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의 발레 도 리우 도스 시노스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이 초콜릿은 콩을 주원료로 하고 있어 먹어도 거의 살이 찌지않는 것은 물론 '유해독성산소'(프리 래디컬)의 생산을 억제해 노화를 방지하고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실험 결과 증명됐다.
'콩 초콜릿'은 특히 적포도주나 포도주스와 마찬가지로 노화 진행속도를 억제하고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초콜릿 애호가들의 비만에 대한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은 19~24세 정상인 11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체중 1kg당 '콩 초콜릿'을매일 1g씩 섭취하도록 한 결과 전혀 살이 찌지 않으면서 유해독성산소의 생산을 30%이상 억제해 노화 및 심장병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같은 방법으로 2주 동안 기존 초콜릿을 섭취한 정상인들은 체중이 평균 2kg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는 초콜릿을 즐겨 먹으면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물론 최근 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노화 방지 및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최근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이 초콜릿 섭취가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있으나 비만과 칼로리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 "이번 '콩 초콜릿' 연구 결과는 초콜릿에 관한 기존 연구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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