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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전·홍콩·대만서 연일 반일시위 열려 |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 분쟁 등으로 촉발된 중국의 반일감정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중국 선전(深천<土+川>)시 시민과 홍콩과 대만 주민들이 27일 오후 3시30분부터선전시 도심에서 일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결사반대 등을 외치며 반일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일본은 과거 아시아인들에게 자행한 천인공노할 죄악을회개하지는 않고 오히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망발을 기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콩의 문회보는 28일 이들이 선언문 낭독을 마치고 30여대의 차량으로선전시 도심을 행진하며 반일시위를 벌였으며 지나가던 행인들도 적극 동참했다고보도했다.
이들은 그러나 가두행진 도중 차량 위에서 구호를 외치지 말라는 경찰의 요구를받아들여 구호 대신 중국 국가를 불렀으며 거리에서 일장기를 불태워 몰려든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時報)도 지난 26일부터 광저우에서 개시한 일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반대 서명운동에 기업인과 대학생 1만여명이 서명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광저우의 모기업과 일부 고등학생들이 27일 톈허체육센터 입구에서 자발적으로 실시한 이번 서명운동에는 길을 지나가던 영국 기업인 등도 서명을 하며 지지를 표시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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