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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8 19:44 수정 : 2005.03.28 19:44

지브롤터해협 1694년 난파 전함

지브롤터 해협에 수장된 보물선을 둘러싸고 스페인과 영국 정부가 마찰을 빚고 있다고 〈가디언〉이 28일 보도했다.

1694년 지브롤터 해협에서 난파된 영국 해군 전함 서식스는 300년이 지난 1995년 약 30억파운드(약 6조원) 상당의 금은 보화를 싣고 있었다는 문서가 발견되면서 보물찾기 전쟁이 시작됐다. 미국의 수중탐사 전문업체인 ‘오딧세이 해양탐사’가 2002년 서식스의 일부를 발견해내면서 영국 정부는 탐사작업 일체를 오딧세이에게 맡겼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가 지브롤터 해협이 자국 해역이라며 탐사작업을 막고 스페인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요구하면서 작업이 지체되고 있다.

서식스는 프랑스 루이 14세의 팽창정책을 견제하기 위해 지중해로 파견됐던 영국 함대의 일부였으며, 사보이공을 영국 편으로 매수하기 위해 금과 은을 많이 싣고 있었던 것으로 역사가들은 보고 있다. 서식스는 그러나 지브롤터 해협에서 폭풍을 만나 침몰했으며 승선했던 500명의 병사와 선원 중 2명만이 살아 남았다.

강김아리 기자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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