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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9 18:37 수정 : 2007.06.29 19:46

로드리고 IMF 총재


세계은행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 수장도 바뀐다. 로드리고 데 라토(58)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28일‘개인적 이유’로 오는 10월에 물러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2004년 5월 취임한 그는 임기가 2009년 5월까지로, 2년 일찍 물러나게 됐다.

그는 성명에서 “나의 가족 상황과 책임감, 특히 아이들 교육문제가 예정보다 일찍 자리를 떠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10살과 11살짜리 어린이 등 자녀 셋을 두고 있고, 부인과 별거상태다. 그가 미국에서 일하는 동안 자녀들은 스페인에 남았다. 스페인 경제장관 출신인 그는 고국에 돌아가 기업에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양대 국제경제기구 책임자가 잇따라 바뀌게 됐다. 여자친구에게 특혜를 베풀었다가 최근 물러난 폴 울포위츠 총재의 뒤를 이어 로버트 졸릭 전 미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달 1일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한다.

한편, 미국이 세계은행 총재를 지명하고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유럽에서 배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라토 총재의 후임을 밀실에서 임명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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