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키예프는 이날 의회에서 아카예프 대통령이 귀국할 경우 법에 따라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키르기스은행은 지난 24일 이후 중단했던 외환 및 소비자 거래업무를 재개했다. 러시아와 중국 외무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이 키리기스의 정상화와법치 확립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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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예프 “내가 키르기스 내전 막은 장본인” |
러시아에 망명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스카르 아카예프 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28일 키르기스 국영 카바르 통신사에 보낸이메일에서 "(물러날 당시) 야당측에 힘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전을 막을 수있었다"며 자신의 입장을 옹호했다.
아카예프 전 대통령은 "(본인이 물러난) 지난 24일 경찰과 경호대에게 시민들을향해 쏘라고 명령했다면 이는 옳지 못한 일"이라며 "내전이 일어나 수많은 인명이희생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격 명령으로 인해 피 한방울이라 떨어졌다면 그것은 정권을 유지할 정당성을 잃게 되는 셈"이라며 총격 저지 명령을 내린 본인의 업적을 과시했다.
그는 특히 이날 보낸 이메일 제목을 '키르기스 공화국 대통령이 키르기스 국민에게' 라고 작성하는 등 여전히 자신이 키르기스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키르기스인들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들을 보호하고 난폭과 전횡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 권력을 잡은 세력에 대해서는 "그들은 국가의 위신을 파괴하고 국민과 국가 경제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카예프에게 러시아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아카예프는 러시아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재 러시아에 머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르기스 옛 의회는 이날 올들어 총선을 통해 구성된 신 의회에 권한을 이양했으며 새 의원들은 쿠르만벡 바키예프를 대통령 직무대행과 총리로 승인했다.
바키예프는 이날 의회에서 아카예프 대통령이 귀국할 경우 법에 따라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키르기스은행은 지난 24일 이후 중단했던 외환 및 소비자 거래업무를 재개했다. 러시아와 중국 외무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이 키리기스의 정상화와법치 확립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바키예프는 이날 의회에서 아카예프 대통령이 귀국할 경우 법에 따라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키르기스은행은 지난 24일 이후 중단했던 외환 및 소비자 거래업무를 재개했다. 러시아와 중국 외무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이 키리기스의 정상화와법치 확립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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