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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9 02:14 수정 : 2005.03.29 02:14

28일 밤 11시 9분(한국시간 29일새벽) 인도양에서 리히터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 쓰나미 발생이 우려된다고 미연방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태국과 스리랑카 정부는 즉각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아직 피해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USGS 대변인은 지진발생 지역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1천400㎞(880 마일) 떨어진 수마트라 시볼가 해안이며 17만4천명의 희생자를 낳은 작년 12월리히터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지점에 인접한 곳이라고 말했다. 진앙지는 시볼가에서 205㎞ 떨어진 해저 30㎞ 지점이라고 USGS는 덧붙였다.

일본의 기상청에서는 지진 규모가 8.5로 측정됐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11시15분께 페당과 메단지역에서 감지돼 3분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안다만 연안의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서쪽 해안의 주민들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또다른 쓰나미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고지대로 대피하기바란다"고 발표했다. 스리랑카도 해안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고 인도 정부는 비상 대책반을 가동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이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쓰나미를 야기할 수있어 진앙지에서 1천㎞ 내의 모든 해안지역의 주민 대피 등 즉각적인 당국의 조치가요구된다"고 경고했다. 센터는 "3시간내에 진앙지 근처에서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위험이 지나간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쓰나미가 일어나면 2시간내에 스리랑카에 까지 파도가 밀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이 지진이 말레이시아 반도 서쪽해안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감지됐으며 수천명의 고층 아파트 주민과 호텔 투숙객들이 놀라 대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 반다 아체 주민들도 대피를 시작했다. 작년 12월 26일 이 지역에서는 40년만의 최악인 리히터 규모 9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 17만4천명이 숨지고 10만6천명이 실종됐으며 주변 11개국 150만명의 이재민을 낳았다. (도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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