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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도네시아 지진현장에 공포감 확산” |
유엔은 또다시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인근 지역에 공포감이 퍼져있으며, 현지 유엔 사무소들은 추가 지진 발생 등 만일의사태에 대비,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얀 에겔란트 유엔 인도지원담당 사무차장은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연안 인도양에서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국제사회에 쓰나미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에겔란트 사무차장은 "지난해 12월 쓰나미 대재앙의 피해를 입은 니아스 지역에서 또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확인안된 보고가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쓰나미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앙지 인근 지역에 공포감이 퍼져있다"고 전하고 "지진 발생 즉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진앙지 인근 12개 나라에 있는 모든 유엔 기구들과 연락, 피해 여부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에겔란트 사무차장은 "현재 수마트라에는 헬기와 트럭, 그리고 1천명 이상의 구조대원들이 있다"면서 "낡이 밝는 대로 헬기로 띄워 조사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26 쓰나미 대재앙 당시 큰 피해를 입은 반다 아체 지역의 경우현지 당국이 소개령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스스로 대피하기도 했다고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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