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하원의원들 사이에서는 퐁삭 의원이 `성적 희생자'인 피해 여성을 외면하면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야당 소속 여성 의원은 아울러 퐁삭 의원이 태아와의 관계를 스스로 입증할 수 있는 DNA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국 경찰은 우선 강간 혐의 보다는 태아가 퐁삭 의원의 친자인 지를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방콕/연합뉴스)
|
태국 집권당, 소속 의원 섹스 스캔들로 ‘골머리’ |
탁신 치나왓 총리가 이끄는 태국 집권 `타이락 타이'(TRT)당이 소속 의원의 섹스 스캔들로 난처해하고 있다고 태국 언론이 29일보도했다.
TRT는 최근 섹스 스캔들에 휩싸인 퐁삭 분손 의원의 강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경우 출당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TRT 소속인 랄리타 럭삼란(여) 하원 부의장은 "TRT 윤리위원회가 해당 행위를 한 퐁삭 의원 처리 방향을 검토해 강간 혐의가 입증되면 당원 자격을 박탈할것"이라고 말했다.
퐁삭 의원은 지난 2월6일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나콘 사콘주(州) 지역구에 TRT후보로 출마해 금배지를 단 초선이다.
나콘 사콘주에 사는 한 여성은 자기를 강간한 퐁삭 의원이 임신 5개월째라는 사실을 알자 낙태를 강요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퐁삭 의원은 이 여성과의 성관계가 사전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태국 여성 하원의원들은 퐁삭 의원이 성적인 밀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랄리타 하원 부의장은 말했다.
랄리타 부의장은 "이번에 벌어진 일이 퐁삭 의원의 사적인 일이라 하더라도 그에게는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기준이 있다"며 그가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지 못하면TRT로서는 징계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태국 여성 하원의원들 사이에서는 퐁삭 의원이 `성적 희생자'인 피해 여성을 외면하면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야당 소속 여성 의원은 아울러 퐁삭 의원이 태아와의 관계를 스스로 입증할 수 있는 DNA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국 경찰은 우선 강간 혐의 보다는 태아가 퐁삭 의원의 친자인 지를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방콕/연합뉴스)
태국 여성 하원의원들 사이에서는 퐁삭 의원이 `성적 희생자'인 피해 여성을 외면하면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야당 소속 여성 의원은 아울러 퐁삭 의원이 태아와의 관계를 스스로 입증할 수 있는 DNA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국 경찰은 우선 강간 혐의 보다는 태아가 퐁삭 의원의 친자인 지를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방콕/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