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30 18:36
수정 : 2005.03.30 18:36
미국의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업체 휼렛패커드(HP)가 칼리 피오리나 전 회장을 이을 새 최고경영자로 현금지급기 제조업체인 NCR의 최고경영자 마크 허드(48·사진)를 지명했다고 〈에이피통신〉 등 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 다음달 1일 취임할 허드 내정자는 NCR에 1980년 입사했으며 비용절감 등을 통해 한때 적자에 시달리던 이 업체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드는 잡지 표지 인물로 자주 등장하는 등 매스컴 타기를 즐겨했던 피오리나와는 달리 눈에 잘 띄지 않게 활동해 왔으며 이런 점이 휼렛 이사회의 호감을 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피오리나는 미래 전략을 둘러싸고 휼렛 이사회와 갈등을 빚다 지난 달 전격 사임했으나 관련 업계에서는 사실상 이사회로부터 축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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