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7.28 19:42 수정 : 2007.07.28 19:42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가운데)이 26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인질 살해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춘추관을 나서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피랍자들에 곧 의약품 전달”


정부 당국자는 28일 피랍된지 열흘째를 맞은 아프가니스탄의 한국인 피랍자들에게 곧 의약품과 생필품 등이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의약품 등을 가즈니 주 정부측에 전달했으며 현재 가즈니 주 정부의 손을 떠나 피랍자들에게 전달되고 있거나 이미 전달됐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까지 피랍자들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는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의 활동에 언급, "일정에 대해서는 무장단체 측도 관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 활동에 대해서는 언급하는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백 특사가) 현재 아프간 당국과 접촉하면서 관련 대책을 협의 중"이라고만 전했다.

그는 탈레반 무장단체에 피살된 고(故) 배형규씨 시신 운구 시기와 관련, "유족측이 생각을 밝혔기 때문에 현재 정부와 유족측은 이 문제를 협의 중"이라면서 "운구의 기술적 문제도 같이 고려해야 하는 만큼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인의 형 배신규씨는 "시신은 피랍자들이 석방되어 비행기를 탈 때 제일 마지막으로 운구돼야 한다는 것이 유가족의 뜻"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라 유족들은 분당 서울대 병원에 마련키로 했던 빈소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조준형 이정진 기자 jhcho@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